더불어민주당이 13일 전당원 투표를 통해 민주·진보·개혁진영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에 참여하기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 전당원투표는 78만9천868명 중 24만1천559명이 참여해 74.1%(17만9천96명)가 찬성했고 25.9%(6만2천463명)가 반대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결과를 공유하고 참여를 결정했다.
이로써 4·15 총선에서 여야의 비례대표 위성정당 간 대결 구도가 만들어졌다. 당장 민주당의 범여권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두고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한편 비례연합정당은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27일까지 정식 창당과 비례대표 후보 선출 방식 논의 및 후보 확정등의 모든 절차를 마쳐야 해 연합정당은 실무작업이 '속도전'에 돌입할 전망이다.
현재 연합정당 '플랫폼'을 표방하는 정당은 '정치개혁연합'(가칭)과 '시민을 위하여'(가칭) 등 두 곳이다. 여기에 정봉주 전 의원과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참여 중인 '열린민주당' 등 다른 비례정당도 있다. 연합정당의 핵심이 된 민주당은 이런 외곽 정당들을 '일원화'하는 작업에 먼저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정당에 참여할 다른 정당과 협의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며 "플랫폼 정당이 여러 개 있으니 우리가 참여할 틀을 통합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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