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광주시민 "경북 약국서 내 명의 마스크 구입" 경찰에 고소

광주 북부경찰, 주민등록정보 도용 추정 수사 착수

11일 서울 시내의 한 약국에서 시민들이 공적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서울 시내의 한 약국에서 시민들이 공적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마스크 5부제 등 수급 안정화 대책을 시행하는 가운데 경북 한 약국에서 누군가 광주 시민 명의를 도용해 마스크를 구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광주 한 50대 여성이 "마스크 구매 명의가 도용됐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자신의 마스크 5부제 판매일에 약국을 찾았다가, 경북 한 지역에서 자신 명의로 누군가 마스크를 이미 구매해 마스크를 살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누군가 이 여성 주민등록 정보를 도용해 마스크를 구매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이 밖에도 마스크 수급 대책 이후 마스크를 둘러싼 소동이 여전하다.

전날 광주 동구와 북구에서는 약국 등 판매처에서 마스크가 동나자 구매자들이 항의하는 등 소동이 일어났다. 이에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형사 입건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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