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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 '한 자릿수'로

13일 0시 기준 5명 발생…지난달 20일 이후 처음

이철우 경북도지사 코로나19 정례 브리핑.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 코로나19 정례 브리핑. 경북도 제공

경북지역 코로나19 일일 확진환자 수가 지난달 20일 이후 3주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다만 검체검사는 600건가량 진행 중이어서 아직 긴장을 늦추면 안 된다는 분위기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대비 5명이 증가돼 누적 1천88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확진환자 수는 최근 12명, 17명, 11명으로 두 자릿수를 유지하다 이날 5명으로 지난달 20일 이후 처음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신규 환자 발생지역은 경산 2명, 봉화 2명, 청도 1명이다.

완치자 수는 전날 16명이 추가돼 모두 99명이 됐다. 입원을 거절해 자가격리 상태로 머물던 환자 1명이 완치됐고 서울대병원 인재개발원 4명, 안동청소년수련원 3명, 안동의료원 4명, 김천의료원 2명, 청도 대남병원 2명 등 완치자가 나왔다.

경북지역 사망자는 1명이 추가돼 누적 19명이 됐다. 이날 오전 11시 35분쯤 경주 동국대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77세 여성이 폐렴으로 사망했다. 이 여성은 청도 대남병원 간병인으로 지난달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경북도는 코로나19 중증환자의 신속한 응급치료를 위해 도내 권역별 4개소의 중증응급진료센터를 지정·운영한다. 현재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오면 각 병원이 거부하는 사례가 있기 때문에 이뤄진 조치다. 이들 병원은 별도의 격리진료구역을 운영한다.

구체적으로 동국대 경주병원, 안동병원을 중증응급진료센터로 우선 운영하고 포항 성모병원, 구미 차병원은 격리진료구역, 응급실 진입 전 사전환자분류소 등 필수시설을 정비한 뒤 다음주 중 운영에 들어간다.

14일 신천지 창립 기념일을 앞두고서 경북도는 모든 집회와 모임을 금지하고 위반 시 강력 조치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이미 폐쇄돼 있는 신천지 교회와 부속시설 70개소에 대해 폐쇄 상황을 일제 점검하고 시군과 함께 집회 단속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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