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14, 15일 이틀간 호미곶 해맞이광장과 구룡포해수욕장 입구에서 실시한 강도다리 활어회 드라이브스루 소비촉진 행사(매일신문 14일자 6면)가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판매자와 소비자 간 접촉을 최대한 줄이는 방식으로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됐다.
이틀간 판매된 활어회 도시락은 800개로, 패스트푸드점처럼 차에 탄 채 회를 주문하면 살아 있는 강도다리를 썰어 포장용기에 담아줬다. 초고추장, 채소 등도 함께 제공해 따로 손질할 필요 없이 그 자리에서 먹을 수 있어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총 판매금액은 1천600만원이다. 호미곶을 찾아 드라이브스루 행사장에서 활어회 도시락을 구입한 관광객들은 "코로나19로 식당을 찾는 것도 쉽지 않은데 드라이브스루라는 아이디어 덕분에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정종영 포항시 수산진흥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식어업인들을 돕기 위해 드라이브스루 판매방식 외에도 다양한 판로를 모색해 수산물 소비 촉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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