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완연한 감소세를 이어갔다.
1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 확진자는 6천66명으로 전날 0시 대비 35명 증가했다. 이로써 대구 하루 확진자는 지난 12일 73명, 13일 61명, 14일 62명, 15일 41명에서 30명대까지 줄었다.
일일 완치자 규모는 세자릿수까지 증가했다. 16일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는 270명으로, 전날 67명에 비해 4배 넘게 급증했다. 완치 판정을 위한 진단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환자도 496명(1차 240명, 2차 256명)에 이른다.
경북 확진자는 1천164명으로 전날 0시 대비 7명 늘었다. 지난 12일 8명, 13일 4명, 14일 6명, 15일 4명에 이어 한자릿수 증가에 그치고 있다. 도내 완치자는 지난 13일 16명으로 처음 두자릿수를 기록한 이후 14일 35명, 15일 24명, 16일 11명 등 누적 169명을 기록하고 있다.
확진자 감소와 완치자 급증이 맞물리면서 병상 부족 사태도 해소를 앞두고 있다. 대구에선 16일 현재 4천972명이 병원(2천512명) 또는 생활치료센터(2천460명)에서 치료 중이다. 이에 따라 한때 2천명이 훌쩍 넘었던 입원(입소) 대기자는 299명까지 감소했다.
경북 역시 마찬가지 상황이다. 도내 3개 의료원 등 감염병 전담병원에 비어 있는 병상은 6일 전 200개에서 이날 354개로 늘었다. 도내 생활치료센터들도 완치 뒤 퇴소 사례가 잇따라 가용병실이 388실로 여유 있다.
특히 경북 도내 의료기관 등에 입원·입소한 대구 환자가 1천268명에 달해 한뿌리 대구경북의 끈끈하게 이어진 힘을 보여주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영주 적십자병원에 109명, 상주 적십자병원에 130명이 입원 중인 가운데 영덕 삼성인력개발원, 농협 경주연수원, 구미LG디스플레이 동락원 등 국가지정 생활치료센터 6곳에 1천3명이 입소해 있다. 경북도가 운영 중인 청송 소노벨 생활치료센터에는 가족 단위 대구 환자 24명이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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