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는 16일 개학했지만 당분간 강의는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안동대는 개학 후 2주일 동안 비대면 강의를 하기로 하고, 대체수업 운영과 관련한 학습관리시스템 메뉴얼(http://lms.andong.ac.kr)을 구축해 놓고 있다. 또 5월 30일과 6월 13일, 20일 등 토요일 사흘을 이용해 보충강의하는 등 모자라는 수업일수를 채우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학교에 등교하지 않고 집에서 안동대 스마트 LMS를 활용해 수강하게 된다. 동영상 수업과 동영상 활용수업, 과제 활용수업 등 3가지 중 하나로 진행된다. 신입생을 비롯해 학생들은 비대면 강의에 따라 오는 27일까지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된다.
비대면 강의로 생활관 입소도 29일로 연기된 상태다. 비대면 강의가 연기될 경우 별도의 지침을 내릴 방침이다.
안동대 관계자는 "안동대 학습관리시스템을 통해 이뤄지는 비대면 강의는 수업시간표에 따라 접속해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수업을 듣고 과제를 제출하는 기간은 시간표에 있는 수업시간부터 1주일 동안"이라며 "다만 여러 과목이 동시에 과제활용 수업으로 진행되면 과제가 큰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시간 배분을 잘해서 과제를 수행하길 바란다"고 했다.
온라인 강의 첫날이었던 16일, 수업을 위해 한꺼번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한때 접속 불량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지만 지금까지는 이렇다 할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대학 측도 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려 시스템 접속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저녁시간대 수강학습을 유도하기도 했다.
안동대 재학생 조준수(22) 씨는 "LMS(학습관리시스템)가 오늘 첫 시행돼 실시간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됐다"며 "수업방식부터 시스템까지 학생들을 많이 배려한 모습이 돋보인다"고 했다. 또 "아직은 시작이라 특별한 문제나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는데, 일주일 정도는 수업을 진행해봐야 문제점과 불편사항이 발견될 것 같다"고 전했다.
정회린(25) 씨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온라인 수업을 시행한다는 것이 참신하지만 안정적인 부분만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영상을 올려주시는 교수님이 계신데 반해 다른 수업자료로 대체하려는 분도 많으시고 무엇보다 과제량이 늘어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학습 진도 차원에서는 직접 듣는 것보다는 온라인으로 듣다 보니 교수님이 하고자 하는 말만 담겨있기 때문에 진도는 더 빠르게 나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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