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스터트롯·더블캐스팅서 빛난 'DIMF 원석'

TV조선 ‘미스터트롯’을 달군 김수찬 & 뮤지컬배우 출신 신인선, DIMF와의 인연 눈길

DIMF 제작 뮤지컬 투란도트 출연 당시 신인선(오른쪽 두번째). DIMF 제공
DIMF 제작 뮤지컬 투란도트 출연 당시 신인선(오른쪽 두번째). DIMF 제공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에서 활약해온 신인들이 최근 '미스터트롯(TV조선)' 과 '더블캐스팅(tvN)' 등 다양한 장르의 TV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등 다재다능함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던 뮤지컬배우 출신 신인선은 지난 2017년부터 DIMF가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의 조연으로 3년 연속 발탁되어 활약했다.

푸치니 오페라 원작과는 달리 DIMF의 뮤지컬 '투란도트'는 기존 3명의 대신 역할에 한 명을 새롭게 추가한 '핑, 팡, 퐁, 팽' 네 명의 캐릭터가 등장해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안내자로 활력을 더했다. 신인선은 익살스러운 동작과 함께 관객의 호응을 끌어내야 하기에 남다른 '끼'가 필요한 '팡'과 '퐁'을 번갈아 맡아 관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미스터트롯에서 탄탄한 실력, 그리고 화려한 쇼맨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수찬 역시 DIMF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

2015년 당시 특유의 고급스럽고 흥겨운 음색으로 당시 제2의 남진으로 불리며 트로트계 신예로 떠오르던 김수찬의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본 DIMF는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가사와 경쾌한 리듬이 담긴 트로트풍의 '대구를 대표하는 노래'를 기획·제작했다.

이에 DIMF는 '비 오는 날의 수채화', '매일 그대와' 등 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1980~90년대 가요계 최고 히트메이커이자 싱어송라이터인 강인원에게 의뢰해 트로트 '대구 아가씨'를 제작했고, 이 곡은 김수찬의 목소리로 발매되었다.

제5회 DIMF 뮤지컬스타 경연 당시_김지훈
제5회 DIMF 뮤지컬스타 경연 당시_김지훈

DIMF가 발굴한 차세대 뮤지컬스타들은 tvN의 '더블캐스팅'에서도 맹활약을 벌이고 있다. 그 주인공은 제4회 DIMF 뮤지컬스타 본선 진출자 김재현과 제5회 DIMF 뮤지컬스타 대학·일반부 최우수상 수상자 김지훈이다.

'DIMF 뮤지컬스타' 참가 당시에도 남다른 실력으로 존재감을 보여줬던 두 배우는 이제 앙상블 뮤지컬 배우로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1, 2년차의 신인 배우지만 '더블캐스팅'에서 만큼은 신인 답지 않은 실력으로 본선 라운드에 진출했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DIMF가 발굴한 차세대 스타들의 약진과 장르를 불문하고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이들의 모습이 더 없이 반갑다" 면서 "DIMF는 앞으로도 새로운 스타들을 끊임없이 발굴하는 기회의 무대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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