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언론이 한국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관한 일련의 대응이 "민주주의가 보여주는 새로운 가능성"이라며 극찬했다.
16일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너에 실린 과학 저널리스트 폰 요아킴 뮐러 융의 기고문 "터널 끝에 보이는 빛(Licht am Ende des Tunnels)"에 따르면 융은 "한국은 중국 밖에서 급속한 바이러스 확산을 겪는 첫번째 민주주의 국가"로 "한국은 이제 중국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확진자수가 매우 적어서 사람들은 터널을 지나 빛을 보기 시작하는 지점에 와있다"라고 보고 있다.
융은 "한국이 보여준 것은 '전염을 막기위한 강력한 조치들을 정부가 취하더라도 어쨌든 그것이 민주주의를 벗어나는 것이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이었다"며 "처음부터 한국은 우선적인 대응책을 정했다. 한국보다 더 많은 검사를 수행한 곳은 없다. 한국처럼 접촉자를 정교하게 추적하여 격리한 곳도 아마 없을 것이다. 접촉의 최소화는 애국적인 의무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융은 "2월말 감염의심자가 자기격리의무를 무시하고 교회에 가서 대규모감염을 유발했을때, 정부는 고삐를 더 바짝 죄는것으로 대응했지만 이 때 한국의 민주주의가 위협을 받고 있지도, 정부에 대한 신뢰가 눈에 띠게 줄지도 않았다"며 "지금의 전염병 대유행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더라도 이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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