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미래통합당 대구경북 여론조사 경선이 17일 시작되면서 후보들이 막판 총력전을 펴고 있다.
통합당은 이번 총선에서 기존 '당원 50%, 국민 50%' 방식이 아닌 '100% 국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경선을 실시한다. 이에 후보들은 여론조사 참여율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김승수 예비후보(대구 북을)는 최근 홍보 문자메시지의 발송량을 평소의 3~4배로 늘렸다.
김 예비후보 측은 "캠프 인력을 총동원해 문자를 돌리고 있다. 기존 하루 1만개 정도였지만 이제는 약 3만~4만개까지 발송한다"며 "후보자만이 송신할 수 있는 자동 동보통신도 집중 활용해 주민께 응답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달희 예비후보(대구 북을)는 핵심 지지자를 중심으로 지지를 호소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 예비후보 측은 "지금까지 저를 적극적으로 응원해주시는 핵심 지지자분들께 '오늘과 내일은 휴대전화를 벨소리로 설정하고 낯선 번호로 걸려오는 여론조사 전화를 꼭 받아달라'고 문자로 부탁하고 있다"고 했다.
권오성 예비후보(대구 북을)는 막판까지 대면 홍보에 주력 중이다. 권 예비후보 측은 "캠프 차원에선 문자나 SNS로 전화 응답을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권 예비후보는 오늘 팔거천에서 지역민과 직접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다"고 말했다.
이인선 예비후보(대구 수성을)는 여론조사 경선이 시작되는 이날 오전 두산오거리에서 출근길 거리 인사를 했다.
이 예비후보 측은 "오늘부터 주민들께서 여론조사 전화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전화통화는 자제하고 문자를 중심으로 한다"면서 "여론조사 마지막 날인 내일도 거리인사를 하고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했다.
이 예비후보와 양자 경선을 치르는 정상환 예비후보(대구 수성을) 역시 대봉교에서 거리 인사를 하며 막판 '이름 알리기'에 집중했다.
정 예비후보 측은 "문자는 물론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주민들께 여론조사 전화를 꼭 받아달라고 부탁드린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당 여론조사 경선은 17~18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실시되며 ARS(자동응답) 방식이 아닌 상담원과의 1대 1 통화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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