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17일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행정조사를 재개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늘 경찰청 포헨식 전문가 들과 함께 지난 12일 중단했던 행정조사를 대구교회에서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행정조사에서 영치한 컴퓨터 49대의 분석을 위해 신천지 교회 총회 본부에서 기한이 만료된 보안프로그램 라이선스를 재구매, 설치해 이날 조사가 진행된다.
이날 행정조사에는 시 공무원 58명과 포렌식 전문가 17명 등 경찰 39명이 투입된다.
컴퓨터 분석은 신천지 교인 및 교육생 명단과 복음방, 센터, 동아리방 등 시설 및 집단 주거지 현황 등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특히 대구시는 기존에 신천지 교회가 제출한 내용 중 누락됐다고 판단되는 사항을 확인해 추가 확진자 발생을 차단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행정조사 결과는 빠른 시간 안에 마무리하여 추후 상세하게 밝히겠다"고 했다.
한편 16일 0시 기준으로 35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신천지 확진자는 2명이며 이들과 관련된 접촉자는 5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13명은 가족 등 신천지 교인 외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다른 15명의 확진자는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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