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신천지 교인 4명 신원 아직 파악 못해

조사하면 늘어나는 신천지...총 9천7명

10일 오후 대구시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의 문이 굳게 닫혀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후 대구시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의 문이 굳게 닫혀 있다. 연합뉴스

대구시는 신천지 교회에 대한 행정조사에서 드러난 의료봉사단 교인 중 일부의 신원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행정 조사에서 확보한 자료와 질병관리시스템을 대조한 결과, 건강 닥터 봉사자 85명 중 81명은 이미 관리 대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들 건강 닥터 봉사자들은 의사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으로 팀을 꾸려 의료 봉사를 매개로 선교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파악했다.
대구시는 "나머지 4명은 전화번호가 없거나 이름이 중복돼 조회 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들에 대한 추적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정조사가 진행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신천지 교인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번 행정조사에서 드러난 대구교회 소속 교인은 9천7명으로 기존에 대구시가 관리하던 8천528명보다 479명이 추가됐다. 특히 초등학생 등 어린이 교인 292명이 추가로 확인했다. 이 가운데 어린이 교인 84명은 현재 검사를 받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대구시는 이날 경찰과 시공무원 97명을 투입해 디지털 포렌식 등의 기법으로 신천지 교인 및 교육생 명단과 복음방, 센터, 동아리방 등 시설 및 집단 주거지 현황에 대한 행정조사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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