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2작전사령부(사령관 황인권)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 지역경제에 기여하고자 올해 진행 예정이던 시설공사를 원래 일정보다 앞당겨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2작전사 관할 지역의 시설공사 예산은 모두 1천370억원 규모에 이른다. 이 가운데 770억원을 공사에 필요한 자재를 사전에 구입하거나 시설 공사를 조기에 발주하는 등 전반기 안에 조기 집행할 계획이라는 게 2작전사의 설명이다. 또 공사에 필요한 자재 구입과 공사업체 선정에도 지역 업체를 우선 고려할 방침이다.
2작전사는 앞서 지난달 21일부터 입대 및 출타 장병과 의심증상을 보이는 장병에 대한 예방적 격리시설을 만들면서 3억원의 공사 자재를 구입하고, 지역 업체를 통해 7억원의 공사 비용을 집행한 바 있다. 또 탄약고 무인 경비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공사에도 272억여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2작전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겪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수호의 중심인 육군이 앞장서 아픔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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