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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교인 기자 확진 판정 "충주 칠금동 거주 30세男"

신천지 교인 기자 확진 판정
신천지 교인 기자 확진 판정 "충주 칠금동 거주 30세男". 이동경로(동선). 충주시청

신천지 교인 가운데 기자 직업을 가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 인터넷 신문 기자로 알려진 충북 충주시 칠금동 거주 30세 남성이다.

18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앞서 10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조길형 충주시장 주재 코로나19 브리핑 취재, 11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한 총선 국회의원 예비후보 공약 발표 기자회견 참석, 12일 오전 10시 충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진행된 총선 국회의원 예비후보 영상 촬영 등의 업무 활동을 했다.

이 밖에도 충주 자택 및 인근, 강원도 원주 등으로 이동했던 것으로 역학 조사 결과 확인됐다.

이에 따라 충주시는 이 남성이 최근 이틀에 걸쳐 들른 충주시청 브리핑룸(기자실)을 무기한 폐쇄했고, 충주시 출입 기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도 권고했다.

아울러 10일 열린 브리핑 땐 시청 및 언론 관계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11일 진행된 예비후보 기자회견 땐 일부가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접촉자 등에 대한 추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 12일 확진자가 들른 충주시선관위의 경우 이곳 직원과 그날 공약 발표를 한 예비후보 측 관계자 등 12명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조치가 이뤄졌다.

이 확진자는 충주시는 물론 인근 충북 제천시 및 단양군도 출입했던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따라 제천시와 단양군도 18일 오후 기자실을 폐쇄한 후 방역을 진행했다.

이 남성은 충주의 신천지 교인 첫 확진 사례이기도 하다. 충주에서는 이날 오후 6시 현재 모두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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