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학교 급식 납품을 못해 피해를 보고 있는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 돕기에 나섰다.
안동시와 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은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 3천595만원을 농산물 생산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18일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안동시지부에 전달했다. 외식업중앙회 안동시지부도 여기에 3천500만원을 더 보태 모두 7천여만원으로 지역의 친환경 농산물을 구매해 업소에 제공하기로 했다.
이렇게 해서 구매할 친환경 농산물은 당초 3월 중 학교 급식에 납품할 예정이던 물량으로, 96농가에서 생산하는 쌀, 양파, 애호박, 콩나물 등 20t에 이른다.
외식업 안동시지부에서 업소로부터 식자재 품목과 수량을 신청받고, 안동시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는 농가에서 친환경농산물을 받아 외식업체에 공급하는 일은 맡아 힘을 보태기로 했다.
박성수 안동부시장은 "이번 일이 성사되도록 힘을 모아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는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다른 분야에서도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어려운 시기를 하루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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