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청송군, 농가에 농기계 임대료 ‘반값’

지역 농가, 코로나19로 인해 농산물 판매 부진과 가격 하락
농산물 출하 시기 놓친 농가들을 위해 자구책 마련

농민들이 청송군농기계임대센터를 방문해 직원들로부터 기계 조작법을 배우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사업기간 중 촬영한 것. 청송군 제공
농민들이 청송군농기계임대센터를 방문해 직원들로부터 기계 조작법을 배우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사업기간 중 촬영한 것. 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농산물 판매 부진,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농기계 임대료를 50% 감면하기로 했다.

청송군 농기계 임대료 감면대상은 지역 농가이며 청송군농기계임대센터(본소·남부분소·진보분소)에서 임대하는 농기계 86종 610대(쇄토기를 제외한 모든 임대농기계)가 대상이다. 다음달 30일까지 지역 내 모든 농가에서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농기계임대료 감면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게 다소나마 소득보전에 도움을 주려는 것"이라며 "농업인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청송군 농촌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송군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고 주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농기계임대료 감면 이외에도 전통시장 점포 사용료 면제, 소상공인 특례보증 협약, 청송사랑화폐 10% 특별할인 등 다양한 시책을 적극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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