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힘내요 대구'…DIMF에 '코로나 극복' 응원 물결

뮤지컬도시 ‘대구’와 DIMF를 향한 응원의 물결 이어진다
뮤지컬 스타에서 차세대 뮤지컬 배우들까지 …코로나19 극복 응원

뮤지컬배우 최정원 민우혁 응원 영상
뮤지컬배우 최정원 민우혁 응원 영상

힘내요 대구~SNS 이미지
힘내요 대구~SNS 이미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대구와 공연예술계 전반의 침체가 심각한 상황에서 온라인을 통해 국내·외 뮤지컬 배우 뿐만 아니라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발굴한 차세대 뮤지컬스타들까지 모두가 한 마음으로 '뮤지컬도시, 대구'를 응원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017, 2018년 2년간 DIMF의 홍보대사로서 대구와 DIMF 알리기에 앞장서온 뮤지컬배우 최정원과 민우혁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대구 시민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한국 뮤지컬계의 영원한 디바로 칭송 받는 최정원은 현재 DIMF의 이사로도 활약 중이며, 평소 대구를 향해 남다른 애정을 표한 바 있다.

최정원 배우는 "제가 사랑하는 도시, 뮤지컬도시 대구가 현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많은 작품을 대구에서 공연하면서 여러분이 보내주신 뜨거운 박수가 아직도 생생하다. 대구 시민들을 비롯해 모든 분들의 건강을 기원한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보내왔다.

또한 뮤지컬 '레 미제라블' '프랑켄슈타인' '영웅본색' 등 수많은 작품의 주인공 역할 뿐아니라 각종 예능과 드라마까지 섭렵하며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배우 민우혁도 영상을 통해 "대구 시민들이 공연을 항해 보내주셨던 그 열정으로 하루속히 극복하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DIMF가 발굴한 차세대 스타인 예비배우 19명이 참여한 '릴레이커버' 영상도 온라인상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모두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뮤지컬 경연대회인 'DIMF 뮤지컬스타' 출신으로,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의 도시이자 우리의 큰 무대였던 대구를 위해 뮤지컬스타 출신 꿈나무 배우들이 함께 힘을 모으자'는 취지로 지난달부터 SNS를 통해 커버 영상에 참여할 인원을 모았다.

릴레이커버는 영화 '국가대표'의 OST이자 국민 응원송으로 꼽히는 러브홀릭스의 '버터플라이(Butterfly)'를 한 소절씩 이어 부르며, 대구시민은 물론 많은 뮤지컬 팬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들었다. DIMF로 전달된 이 릴레이커버 영상은 DIMF와 대구시 공식 SNS 계정에 업로드 되었다.

DIMF와 대구를 향한 응원을 업로드한 해외 뮤지컬 배우들
DIMF와 대구를 향한 응원을 업로드한 해외 뮤지컬 배우들

이와 함께 DIMF에 참여했던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의 해외 뮤지컬 배우들도 온라인 응원 대열에 합류했다.

13회 DIMF 개막작인 뮤지컬 '웨딩싱어'(영국)의 주인공 캐시 컴프턴은 "DIMF에 초청된 건 큰 행운이었다. 멋지고 친절했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대구시민과 함께 좋은 추억을 쌓았다. 사랑과 긍정, 그리고 모든 좋은 기운을 보낸다"며 '힘내요, 대구!'라는 힘찬 응원과 함께 응원 영상을 본인의 SNS계정에 업로드 했다.

역시 제13회 DIMF 공식초청작으로 국내 관객들을 만났던 힙합뮤지컬 '라 칼데로나(스페인)'의 주역 나탈리아 칼데론도 "힘든 시간을 꼭 이겨 내리라 믿으며, 음악과 예술의 힘으로 다시 일어서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프랑스 뮤지컬 '이브 몽땅'의 작가이자 주인공인 엘렌 아르덴은 "DIMF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끈끈한 우정을 표현하고 싶다. 하루 빨리 상황이 마무리되기를 바라면서 희망과 사랑을 전한다"고 했고, 투어팀을 이끌었던 안나 라쎄르는 "항상 대구를 생각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회복하길 바라며, 밝은 에너지를 담아 보낸다"면서 대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정숙 DIMF 사무국장은 "현재 대구를 비롯해 전세계 공연예술계가 사상 유례 없는 어려운 시기를 지내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앞장서 응원을 보내주고 계시는 국내·외 뮤지컬관계자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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