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이 20일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정부와 여당 관련 인사 및 SNS와 대중매체를 통해 얼굴을 알린 인물들이 포함, 꽤 화려한 진용을 갖췄다.
우선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한 달여 전 '총선 불출마 선언'을 번복하고 공천 신청을 한 점이 눈길을 끈다.
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 확인서 관련 뉴스에 자주 올랐던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이름을 올렸다.
역시 조국 전 장관이 장관 시절 검찰개혁추진단장으로 임명했던 황희석 전 법무부 검찰개혁추진지원단장도 시선을 모은다.
3인 모두 친(親) 조국 인사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주진형 전 한화증권 사장은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때 최순실 게이트 관련 청문회에 등장해 얼굴을 알렸고, 이후 SNS(페이스북)에서 활동해 네티즌들에게 익숙하다.
김진애 전 국회의원은 18대 국회에서 한차례 국회의원으로 일한 적 있는 건축가이다. 2017년부터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했고, 2018년 tvN 예능 '알쓸신잡 시즌3'에 뮤지션 유희열, 유시민 작가, 김영하 소설가 등과 출연해 대중에 얼굴을 널리 알린 바 있다.
열린민주당은 일요일인 22일부터 이틀 동안 온라인 투표를 진행, 열린공천 선거인단 투표 50%와 당원투표 50%를 합산해 비례대표 순번을 정할 예정이다.
다음은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명단.
김의겸(나이 57세) 전 청와대 대변인
황희석(나이 54세) 전 법무부 검찰개혁추진지원단장
최강욱(나이 53세)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주진형(나이 61세) 전 한화증권 사장
김진애(나이 67세) 전 국회의원
안원구(나이 60세) 전 대구국세청장
서정성(나이 49세) 현 광주시남구의사회 회장
김성회(나이 48세) 방송인
조대진(나이 41세) 변호사
황명필(나이 46세) 울산지역 노사모 활동가
조혜영(나이 53세) 전 여성신문 편집국장
정윤희(나이 47세) 도서관위원회 위원
국령애(나이 59세) 사회적기업 다산명가 대표
허숙정(나이 45세) 전 육군 중위
이지윤(나이 54세) 전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변옥경(나이 56세) 로마교황립 살레시오 대학교 교육학 박사
김정선(나이 48세) 다문화오케스트라 단장
강민정(나이 58세) 전 교사
김종숙(나이 62세) 사회복지법인 곰두리재단 용인시대표
한지양(나이 53세) 노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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