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21일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이들 중 1명은 택시 기사인 61세 남성(황성동) 이달 11일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났고 20일 검사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최근 무더기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성건동 체인형 술집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3명은 해당 술집 업주와 관련이 있다. 2명은 이곳 업주가 다녀간 사우나를 같은 시간대에 이용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49세 여성(황성동, 19일 확진)과 접촉한 48세 여성(건천읍)과 이 여성의 배우자인 50세 남성이다. 1명은 지난 10일 해당 술집을 다며간 뒤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61세 남성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신규확진자 1명은 22세 남성으로 유럽 여행을 마치고 18일 귀국했다.
이곳 업주인 59세 여성(성건동)은 지난 13일까지 정상적으로 영업을 했고, 15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후 이곳을 다녀간 손님이 무더기로 감염되고, 이들에게 재감염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확진판정을 받은 16명 가운데 11명이 이 술집을 직접 방문해 감염됐거나, 이들에게 재감염된 것으로 경주시는 파악하고 있다.
21일 오후 8시 경주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34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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