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관리 업무를 담당하던 은행 직원이 고객 예금을 몰래 빼돌렸다 발각돼 해당 은행이 자체 조사에 나섰다.
22일 경주시 수협에 따르면 본점 소속 직원 A씨는 고객 수십 명의 계좌에서 예금 10억원 이상을 함부로 인출, 주식 투자 등에 쓴 것으로 드러났다. 수협은 지난 20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조사에 착수했다.
A씨의 범죄 행각은 지난 17일 돈을 맡긴 고객이 예금을 찾으러 오면서 들통이 났다. 이 고객의 통장에 찍힌 잔액과 수협의 실제 잔액이 다른 점을 이상하게 여긴 동료 직원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수협중앙회는 23일 경주시 수협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여 A씨가 빼돌린 정확한 금액과 고객 계좌를 밝힐 예정이다. A씨는 현재 대기발령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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