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확진자 1200명, 산발적 감염 이어져

경주 모 술집 관련 확진자 10여 명…도내 누적 확진자 1천200명

주낙영 경주시장이 21일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영상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주낙영 경주시장이 21일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영상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에서 산발적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잇따르고 있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추가 확진자 수는 10명으로 누적 1천200명을 기록했다. 경주에서 6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경산 3명, 성주 1명이 추가됐다.

경주 6명 가운데 5명은 성동동 체인형 술집과 직·간접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주시에 따르면 택시기사인 61세·66세 남성 2명은 이달 3일 해당 술집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60세 여성은 지난 10일 해당 술집을 다녀간 뒤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61세 남성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48세 여성과 50세 남성 부부 확진자는 이 술집을 방문하지는 않았지만 확진 판정을 받은 49세 여성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됐다. 49세 여성은 해당 술집 업주가 다녀간 사우나를 같은 시간대에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지난 18일~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경주지역 확진자 17명 가운데 15명이 이 술집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들의 확진도 이어졌다. 경주지역 나머지 신규 확진자 1명은 22세 남성으로 유럽 여행을 마친 뒤 지난 18일 귀국했다. 이 남성은 20일 오후 검사를 받아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주군에서는 해외에서 입국한 2명(1명은 이날 통계 미반영)이 코로나19 확진자로 추가됐다. 성주군에 따르면 22세 남성이 전날 영국 런던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공항 검역소에서 검체를 해 22일 확진됐다. 61세 여성은 미국 방문 뒤 지난 20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해 검사를 받고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산시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린요양원의 88세 남성(입소자)이 양성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 종사자 1명이 최초 확진된 이후 현재까지 이곳에서는 입소자 18명, 종사자 7명 등 2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지난 21일 0시 기준 33명이 집단감염됐던 경산 서요양병원에서는 2명이 추가로 통계에 포함돼 총 확진자 수 3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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