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2일 SNS에 메시지를 올려 "다 함께 힘을 모아 코로나19를 극복하자"고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따뜻한 봄날, 초등학교 소풍이나 운동회가 생각난다. 운동을 잘하거나 못하거나 모든 아이에게 공평하게 이길 기회를 주는 경기가 이인삼각 경기였다. 혼자 앞서려 하면 오히려 낭패, 서로 호흡과 보조를 맞춰야 무사히 결승선에 닿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바이러스에 맞서는 우리의 싸움도 거대한 이인삼각 경기다. 나 혼자 안 아파도 소용없고 나 혼자 잘 살아도 소용없다. 우리는 지금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고 있지만, 마음의 거리는 어느 때보다 가깝다. 마스크를 나누고, 자원봉사 하고, 물품과 성금을 보내고, 따뜻한 말 한마디를 나누며 서로를 지켜주고 있다. 위기 때 돋보이는 우리 국민의 높은 시민의식이 언제나 존경스럽습니다. 남다른 우리 국민의 모습에 세계도 감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규확진자가 크게 줄고, 완치되는 분이 더 빠르게 늘고 있지만 바이러스와의 싸움 속에서 장보기나 대중교통 이용, 돌봄 부담부터 여가활동의 제약까지 움츠러든 일상의 불편함이 계속되고 있다. 경제활동도 크게 위축되었다. 그 불편과 불안을 이겨내는 것도 '함께'다.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힘든시간이지만,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우리에게는 도전이 거셀수록 더욱 굳게 연대하는 역량이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언제나 정부가 선두에 설 것이다. 함께 이겨내고, 함께 앞으로 나아갑시다. 언제나처럼 우리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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