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비례후보 순번이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1번이었던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대신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이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일보와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배규한)는 22일 회의를 갖고 조정된 비례대표 순번을 오늘 오후 발표하기로 했다. 중앙일보는 "'공병호(미래한국당 직전 공관위원장) 공관위'에서 1번이었던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후순위로 밀렸으나 당선안정권인 10번 이내에 배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이종성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과 최승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 경제 전문가인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 등 통합당 영입인재들이 주로 당선권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반면 공병호 전 공관위원장 때 순번 5번이었던 김정현 변호사와 13번이었던 김수진 전국학부모단체연합회 대표는 사실상 탈락했다. 공관위 관계자는 "권신일(직전 순번 6번) 에델만코리아 수석부사장과 이영(직전 7번) 전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신동호(직전 14번) 전 MBC 아나운서국장은 뒷순위에 두기로 했는데 어느 정도까지 미룰지는 추가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에 대해서는 탈락이 유력한 상황이다. 동아일보는 "유 변호사에 대해서 공관위는 공천을 배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최고위에서 이를 최종 수용할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대구경북 출신 후보의 규모와 명단에 대해서는 현재 알려진 것이 없는 상태다.
두 매체는 익명을 원한 공관위 핵심 관계자의 말을 통해 "전체적으로 볼 때 이전 비례대표 명단 전체 틀을 다 흔들지는 않았다"며 "절반 선인 10명 정도를 교체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한국당은 23일 오후 2시 최고위원회를 열어 비례대표 후보명단을 최종 확정하고 오후 3시 선거인단 투표를 거쳐 최고위에서 새 공천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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