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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조선일보 절독…왜 날 싸잡아 비난하나"

대구 수성을 출마를 선언한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18일 오전 수성구 두산 오거리에서 출근 인사를 하고 있다. 홍준표 페이스북 캡쳐
대구 수성을 출마를 선언한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18일 오전 수성구 두산 오거리에서 출근 인사를 하고 있다. 홍준표 페이스북 캡쳐

홍준표 대구 수성을 예비후보(무소속)가 23일 조선일보를 비난하며 절독선언을 했다. 대표적 보수 정치인이 보수언론과 절연을 공개선언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홍 예비후보는 "막천에 희생된 사람들을 일괄로 싸잡아 비난 하면서 만만한 곳 골라 출마한다는 기사로 내가 수성을로 온 것은 수성을 공천자가 결정되기 10일 전의 일이고 나는 현역도 아닌데 현역 낙천자와 싸잡아 비난하고 있다"며 "40년간 보던 조선일보를 오늘부터 끊는다"고 절독을 선언했다.

홍준표 페이스북 캡쳐
홍준표 페이스북 캡쳐

문제가 된 기사는 조선일보 23일자 6면 "통합당 낙천 현역들, 만만한 곳 무소속 출마"라는 제목의 기사 때문이었다. 조선일보는 홍 후보와 관련해 "최종 행선지를 대구 수성을로 정한데는 원내 진입경험이 없는 여성 후보가 공천됐기 때문이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또 "통합당 관계자는 '대구가 경남보다 보수색이 강하고 총선까지 시간이 부족한 점 여러 여건을 따져봤을 때 가장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홍 후보는 "(내가) 마치 수성을에 여성 공천자가 되기를 기다렸다는듯이 기회주의적인 출마를 했다는 조선일보 기사는 참으로 참기 어려운 악의적인 기사다"며 "정적쳐내기 협잡 막천이라도 그대로 따라야 한다는 것이 조선일보의 사시(社是)인가"라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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