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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연예돋보기] ‘스타들도 화났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강력 처벌 촉구

▲ 정려원, 혜리, 손수현, 하연수, 조권
▲ 정려원, 혜리, 손수현, 하연수, 조권

텔레그램이라는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착취하는 영상이 촬영, 공유된 이른반 'n번방 사건'에 대해 혜리, 하연수, 조권 등 많은 스타들도 분노하며 피의자 신상공개 및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배우 정려원은 23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N번방 사건 가해자들 처벌 강화를 촉구하는 "그 방에 입장한 너희는 모두 살인자다"란 문구가 적힌 이미지를 게재하며 지지 의사를 표했다.

혜리 역시 22일 자신의 SNS에 "분노를 넘어 공포스럽습니다. 부디 강력한 처벌이 이뤄지기를"이라는 글과 함께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국민 청원 게시물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

배우 손수현은 20일 SNS에 박사방 사건을 언급하며 "강력한 처벌을 촉구합니다. 이런 비윤리적인 행위의 결말이 징역 몇년 이딴 식이면 진짜 다 뒤집어 엎어버릴 것. 신상 공개하고 포토라인 세워라. 25만명 참여자 모두 잡아내고 사회에 발 디딜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 진짜 심한 말 나온다"라는 글을 올렸다.

하연수 역시 박사방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그동안 박사방 사건에 대해서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참담하고 충격적인 내용이지만 못 보신 분들은 꼭 읽어달라"며 관련된 기사를 공유했다. 이어 11일에도 박사방 사건 기사를 올린 뒤 "강 건너 불구경 하듯 묵과할 일은 더더욱 아니다. 그래서 나는 n번방 사건에 대해 적잖이 충격을 머금고 터져 나오는 분노와 공포 그 어딘가를 오락가락하기 일쑤였다. 그러던 와중 문득 오랜만에 글을 쓰고 싶어서 몇 자 기록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미성년 강간도 모자라 지인 능욕이라니. 엄중한 처벌과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 무고한 여성뿐만 아니라 시대를 오염 시켜버린 과시욕과 특권의식, 그리고 압력은 걷잡을 수 없이 수많은 희생양을 낳고, 뒤틀린 쾌락과 증오만 키웠다. 결국 피해 여성들을 포함해 가족들과 지인들 모두 피해자가 되는 참상이 펼쳐졌다"고 말했다.

2AM 조권도 자신의 SNS에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한다'는 국민청원 게시글 화면 캡처를 올렸고, 10cm 권정열과 가수 유승우 역시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에 세워달라'를 국민청원 페이지를 캡처해 공개했다.

이 외에도 정려원, 백예린, 문가영, 소진, 빅스 라비, 돈스파이크, 사이먼도미닉, 연우, 빅원, EXID LE, VAV 바론 등 수많은 스타들이 'n번방 사건' 처벌과 관련해 많은 이들의 청원을 독려하고 있다.

한편, 미성년자 성착취물 제작, 텔레그램 비밀대화방을 통해 돈을 받고 유통한 일명 'n번방' 운영자 '박사' 조 모씨 신상을 공개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동의 200만 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이는 역대 국민청원 중 가장 많은 동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n번방 사건'과 관련 있는 사람들의 신상도 모두 공개하라는 취지의 청원도 동의 100만을 넘었다.

경찰은 24일 신상 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조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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