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4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신천지 교회' 및 '사회적 거리두기'에 관한 관리 계획 및 관리 현황을 발표했다.
이날 오전 대구시는 정례브리핑을 열고 신천지교회 및 부속시설 51곳에 대한 폐쇄와 출입금지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우선 신천지 교회가 소유하거나 임차하고 있는 시설 37곳에 대해 오는 25일부터 무기한 폐쇄조치한다. 또 신천지 교인 등 개인소유시설 7곳은 다음달 7일까지 2주간 폐쇄를 연장한다. 사택과 숙소로 파악된 7곳은 외부인 출입금지도 별다른 조치가 있을 때까지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
시는 이날 신천지교회와 부속시설에 대한 폐쇄 명령서를 부착한다. 물론 시설관리인에게도 폐쇄 조치를 통보한다.
대구시는 "폐쇄 시설에 출입 여부에 대한 검검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라며 "폐쇄 기간동안 출입을 하거나 부착된 명령서를 훼손할 경우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조치 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대구시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한 시설·업종별 점검 상황과 향후계획 등도 설명했다.
우선 종교 시설의 경우 지난 21일~22일 집단예배 강행 우려가 있는 소규모 교회에 80여 명의 점검반을 투입해 현장지도와 점검을 진행했다. 당시 특이 점이나 위반사항은 발생하지 않았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특별점검 등 확산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지난 17일 대구에서 운영 중인 실내 체육시설과 영화관, 소극장 등 1천289곳 중 1천13곳이 휴업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이와 관련해 현재 60여 명의 점검반을 투입해 지침 준수여부를 점검 중이다.
대구에서 운영 중인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PC방 등 4천463곳의 영업장에 대해선 영업 자제를 권고 중이다.
대구시는 "각 구군청의 협조를 받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정한 시설, 업종에 대해 운영을 제한해야하지만 부득이하게 운영해야 할 경우에는 지침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업소별 담당공무원을 지정하여 영업중단을 지속적으로 요청하는 한편, 행정명령으로 내려진 지침을 위반할 경우 시설폐쇄 등 단호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집단감염이 우려가 있는 시설(종교 시설,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에 대해 4월 5일까지 운영을 중단해 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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