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주당 달서·달성 후보 4인 "재난수당 지급·IBK본점 유치"

권택흥·허소·김대진·박형룡 후보, 4대 공통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대구 달서·달성 국회의원 예비후보와 김부겸 중앙당 공동선대위원장이 24일 두류공원에서 공통 공약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한지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구 달서·달성 국회의원 예비후보와 김부겸 중앙당 공동선대위원장이 24일 두류공원에서 공통 공약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한지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대구 달서·달성 국회의원 예비후보 4명이 이들 지역의 동반성장과 균형발전을 위한 4·15총선 공통공약을 발표하는 등 후보간 선거연대에 나섰다.

민주당 달서·달성 예비후보들은 중앙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부겸 의원과 함께 24일 오전 두류공원 2·28민주운동 기념탑 앞에서 '공통공약 발표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4대 공통공약을 발표했다.

달서갑 권택흥, 달서을 허소, 달서병 김대진, 달성군 박형룡 예비후보는 달서구와 달성군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권역별 경제, 교육, 행정, 산업 등의 도시 발전 공통계획을 내놨다.

이들은 ▷성서·죽전 중심의 달서갑을 경제산업 거점지역 ▷상인·월배 중심의 달서을을 교육문화도시 ▷대구시 신청사 예정지가 있는 달서병을 복합행정지역 ▷대구 외곽 산업과 생태 거점인 달성군을 산업생태 도시 등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으로 4대 공통공약을 내놨다.

공통 공약은 ▷성서산단과 달성산단, 구지산단의 산업적 재도약을 통한 일자리 확충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난수당 지급 ▷정치개혁과 국회의원 특권 해소 ▷공공기관 지역 이전을 통한 균형 발전 추진 등이다.

구체적으로 1조2천원이 투입되는 성서스마트산단 유치와 함께 재정 지원을 통해 일자리를 지키는 상생형 대구 일자리를 통해 중소기업이 중심이 되는 대구 경제모델과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재난극복수당 지급을 추진한다. 조사비용과 선별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전 국민에게 동일하게 지급하자는 안이다. 허소 달서을 예비후보는 "국민 일부를 '가난한 자'로 취급하며 선별적 지급이 아닌 모두에게 주고 대상이 아닌 사람들에게 그만큼의 세금을 더 걷는 것이 행정비용과 격차완화에 더 큰 효과를 낸다"고 주장했다.

정치개혁을 위해서는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폐지와 국민소환제를 입법 과제로 내세웠다. 김대진 달서병 후보는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은 범죄 혐의자를 보호하는 집단 이익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국민적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 국회의원에 대해 임기 중 국민들이 소환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꼭 필요하다"며 입법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IBK기업은행 본점을 대구 서남권으로 유치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직원 3천여명의 IBK 기업은행 본점이 이 지역으로 이전하게 되면 인구유입효과와 지역인재 채용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김부겸 중앙당 선대위원장은 "대구 서남권 4개지역구는 생활, 경제, 사회, 문화, 교육의 차원에서 긴밀하게 연결돼있다. 이들 지역 후보들이 연대해 전망과 정책을 공유해 지역 수준의 변화를 이끌어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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