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주당 달서·달성 후보들 연대 "힘 있는 여당 실력 보여주겠다"

대구 산업 85% 몰려 있는 서남권 총선 밸트 구축해 판세 변화 유도

4·15총선 더불어민주당 대구 달서구, 달성군 출마자들이 24일 두류공원 내 2.28민주의거기념탑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소(달서을)·박형룡(달성군) 후보,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 권택흥(달서갑)·김대진(달서병) 후보.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4·15총선 더불어민주당 대구 달서구, 달성군 출마자들이 24일 두류공원 내 2.28민주의거기념탑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소(달서을)·박형룡(달성군) 후보,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 권택흥(달서갑)·김대진(달서병) 후보.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대구 달서구와 달성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서남권 공통 경제 공약을 제시하며 합동 총선 전략을 펼친다. 대구 산업의 85%가 몰려 있는 서남권에서 여권 주자 연대를 통해 '힘 있는 여당 후보' 이미지를 강화해 선거 구도를 변화시켜 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24일 두류공원 2'28기념탑 앞에서 진행된 합동 기자회견에는 권택흥(달서갑), 허소(달서을), 김대진(달서병), 박형룡(달성군) 예비후보가 참석했다. 수성갑에 출마한 김부겸 국회의원은 중앙당 공동선대위원장 자격으로 자리를 함께 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날을 보내는 대구를 위해 새로운 꿈과 희망을 심어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지역 여권이 서남권 공동 개발에 역량을 쏟아 지역 경제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대구 서남권 경제 역량 강화를 위해 김 의원과 4명의 예비후보는 ▷성서·죽전 중심의 달서갑을 경제산업 거점지역으로 변화시키고 ▷상인·월배 중심의 달서을을 교육문화도시로 구축하고 ▷대구시 신청사 예정지 달서병을 복합행정구역으로 탈바꿈하고 ▷외곽 산업 및 생태 거점인 달성군의 산업생태 도시 구축 등을 4대 공통공약으로 발표했다.

이들은 또 4대 공통공약 추진을 위해 1조2천억원이 투입되는 성서스마트산단을 유치하고, 중소기업이 중심이 되는 대구 경제모델 및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방안을 구체적 계획안으로 제시했다.

4·15총선 더불어민주당 대구 달서구, 달성군 출마자들이 24일 두류공원 내 2.28민주의거기념탑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소(달서을)·박형룡(달성군) 후보,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 권택흥(달서갑)·김대진(달서병) 후보.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4·15총선 더불어민주당 대구 달서구, 달성군 출마자들이 24일 두류공원 내 2.28민주의거기념탑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소(달서을)·박형룡(달성군) 후보,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 권택흥(달서갑)·김대진(달서병) 후보.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IBK기업은행 본점의 대구 서남권 유치 계획도 밝혔다. 직원 3천여 명의 IBK 기업은행 본점이 유치되면 지역 내 중소기업 자금 지원 혜택이 확대될 뿐 아니라 인구유입 및 지역인재 등용 등의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들은 코로나19 지원책의 일환으로 일괄적인 재정 지원에 앞장서기로 했다. 조사비용과 선별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전 국민에게 동일하게 지급하자는 것이 골자이다.

권택흥, 허소, 김대진, 박형룡 4명의 예비후보는 이날 별도의 공동성명을 통해 "지역 산업단지를 부흥시켜 중소기업 상생형 대구시 경제모델을 반드시 구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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