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소식 전하는 소백산 명이나물(산마늘)과 눈개승마 새싹이 나왔다.
경북 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교영)는 24일 영주시 풍기읍 삼가리와 단산면 마락리에서 봄소식을 전하는 민속채소(명이나물, 눈개승마 새싹)가 본격 출하됐다고 밝혔다.
올해 민속채소는 지난 겨울 기후 온난화 현상 등으로 평년보다 보름정도 빠르다.

하지만 민속채소 농가들은 걱정이 많다. 영주시 단산면 마락리 소백산자락에서 명이나물을 재배하는 임영근(63) 씨는 "최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올해 출하면적을 3.3ha로 늘렸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식당들이 문을 닫으면서 생채 소비량이 크게 줄 것으로 보여 걱정이 많다"고 했다.
산마늘과 눈개승마 새싹은 눈 속을 뚫고 자라 나오는 작물로 원기를 북돋우고, 면역체계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나물로 알려져 있다.

김영주 영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은 "신선채소 특성상 유통기한이 짧은 것을 고려해 많은 소비자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봄철 춘곤증을 해소하고 입맛을 돋워주는 토종약초인 민속채소로 겨울동안 잃었던 입맛도 살리고 몸과 마음의 활력도 되찾길 바란다"고 했다.
문의는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054-639-749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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