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현(사진) 대구시인협회 회장이 제15대 회장으로 재추대되었다.
대구시인협회의 회장 선임은 전임 회장과 고문단이 협의해 추대하고 총회에서 추인을 받아야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총회 개최가 어렵게 되면서 고문단이 현 회장을 재추대하고 업무를 시작하도록 결의했다.
대구시인협회 고문단은 "윤회장이 지난 2년 동안 회원 상호간의 친목 도모와 화합, 각종 행사와 업무 추진 등에서 보여준 투명성, 공정성, 창의성 등의 능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재추대 이유를 밝혔다.
윤일현 회장은 "올해는 대구시인협회 창립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15대 집행부는 지난 30년의 빛나는 업적을 정리하면서 다가올 30년을 예비하는 작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인협회는 대구시협 30년을 정리하고 기념하기 위해 조만간 '대구시협 30년 준비위원회(가칭)'를 구성하고 대구시단의 문학사를 정리할 예정이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이 달의 시인' '저녁의 시인' 등과 같은 시 관련 프로그램을 다양한 형태로 더욱 발전시켜 문인과 시민들의 참여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밖에도 대구시인협회는 다양한 기관들과 상호협약을 통해 회원들의 활동영역을 넓힐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볼거리 위주의 이벤트성 행사 보다는 문학단체가 지향해야 할 본질에 충실한 프로그램으로 지역민의 문학적 감수성과 창의력 배양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윤일현(65) 회장은 대구 출생으로 '사람의 문학' '현대문학' '현대시' 등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낙동강' '꽃처럼 나비처럼' '낙동강이고 세월이고 나입니다' 등이 있다.
또한 '부모의 생각이 바뀌면 자녀의 미래가 달라진다' '밥상과 책상 사이' '시지프스를 위한 변명' 등 교육·인문학 관련 스테디셀러가 여러 권 있으며, 이들 저서는 해외로 번역 수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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