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대구 수성갑) 선거사무실에 달걀을 던진 등의 혐의로 A(44) 씨가 25일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오후 9시 30분쯤 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김부겸 국회의원 선거사무실 출입문에 달걀을 던지고 대통령과 민주당을 비난하는 글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김 의원은 "어젯밤 어둠을 틈타 누군가 제 선거사무실에 계란을 투척했다. 우리 당과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도 붙였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24일 밤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김 의원의 선거사무실에 날계란을 던지고 "문재인 폐렴, 대구 초토화, 민주당 OUT", "신적폐 국정농단, 혁명, 문재인을 가두자"는 내용의 종이를 출입문에 붙였다.
김 의원은 "분노를 꾹꾹 눌러 담으려 한다. CCTV가 있어 경찰에 일단 신고는 했으나 일을 크게 벌이지는 않겠다"며 "저까지 흥분해 대구 시민에게 걱정을 끼쳐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계란을 던지려거든 제게 던지라. 이를 악물고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김 의원실과 함께 TBC와 대구MBC에도 깨진 날계란과 비난글이 담긴 종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찰은 "A씨가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 특정 정당 가입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두 곳의 방송국에도 A씨가 범행을 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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