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지역사회도 불안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당국의 지역사회 거리두기 등 방침에 침착한 대응과 협조를 보내주시는 군민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오도창 영양군수는 코로나19 여파로 사실상 지역사회 격리상태를 감당하고 있는 군민들에게 서한문을 보내 위로하고, 걱정보다 함께 이겨내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오 군수는 "개인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마스크 쓰기와 손씻기, 옷소매로 가리고 기침하기 등 1차 방역이 가장 중요하다"며 "그동안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지난달 대구에 살던 대학생 1명이 확진된 이후 우리지역은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해오고 있다"고 했다.
또, "영양군은 군민의 소중한 건강을 지키는 일보다 우선하는 일은 없다는 원칙하에, 24시간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시가지와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을 매일 실시하는 등 동원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지역에서도 소상공인 임대료를 인하해 주는 착한임대인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으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시가지 방역과 각 기관단체의 물품 기증까지 줄을 잇고 있는 등 함께 위기를 이겨내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영양지역은 지난 2월 26일 대구에서 살던 대학생 1명이 집으로 돌아와 자가격리 중이다가 대구 북구보건소로부터 최종 확진자로 판정되면서 지역사회 감염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이후 오도창 영양군수는 곧바로 영양군청 앞에 무인소독기를 설치해 지역사회 감염 예방과 추가 확산 방지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앞서 영양군은 인근 청송 진보면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영양읍~진보, 영양 석보~진보를 오가던 농어촌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시켜 코로나19가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도 했다.
오도창 군수는 "영양군은 일찌감치 방역물품, 열화상카메라, 위생물품 지원을 위한 예비비 편성과 함께 문화·체육시설 및 종교시설, 경로당, 전통 5일장에 대해서는 휴관 및 중단을 결정했다"며 "복지시설, 전통시장, 버스터미널, 공중화장실 등 뿐만 아니라, 지나치기 쉬운 야외 다중이용시설도 집중 관리해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고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지역에서도 얼어붙은 경제적 어려움을 나누려는 착한 임대인이 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출향인 등이 고통을 함께 극복하기 위한 성금과 물품 기증이 잇따라 힘을 얻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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