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서병…"신청사 랜드마크로"- "매머드급 7대 정책"

자가격리 김용판 세부안 준비-조원진 중진 의원 이미지 부각

대구 달서병 선거구에 도전장을 낸 후보들이 공약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자가격리에 들어간 김용판 미래통합당 후보는 자택근무를 통해 정책 공약을 더욱 꼼꼼히 다듬는다는 전략이고, 이에 맞서 조원진 우리공화당 후보는 매머드급 정책 공약을 발표하며 중진 의원으로서의 이미지 부각에 나섰다.

김용판 후보는 26일부터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이날 김 후보자 부인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됨에 따라 강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날부터 야외 선거운동을 할 수 없게 된 김 후보는 자신의 공약을 다듬어 백서를 출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가장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는 부분은 신청사 부지에 들어설 대구시 랜드마크 건설이다. 국비 외에 대규모 민자 자본을 유치하는 것이 관건이어서 뉴욕의 센트럴파크처럼 지역구를 재단장하기 위해 세부 공약을 준비 중이다.

이에 맞서 조원진 후보는 지난 25일 달서구를 위한 7대 약속을 발표했다. ▷4차산업 중심 창조도시 ▷행정복합중심도시 ▷공연문화산업 중심도시 ▷세계적인 건강복지 중심도시 ▷아이중심, 교육중심도시 ▷서민과 사회적 약자가 행복한 달서 ▷사통팔달 교통중심도시 건설 등이 7대 공약의 핵심이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사태에 영감을 얻은 WHO(세계보건기구) 건강도시 인증을 통한 국제건강도시 건설 부분이 눈길을 끈다. 달서구에 국민체육센터 등을 유치해 세계가 주목하는 건강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것이 요지다.

조 후보는 "공무원 연금개혁 성공, 대구시 신청사 유치 성공 등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으로 달서구민께 다가서겠다"며 "새로운 중흥을 기대하고 있는 달서구를 청년의 꿈이 이루어지는 달서구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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