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21대 총선을 앞두고 대구경북 지역에 대한 공약을 내놓았다. 통합당은 26일 '내 삶을 디자인하다'라는 제목의 정책 공약집을 통해 시·도별 중점 지원 공약을 제시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경제·공정·안전·공동체 등 4대 분야 151개 세부 실천과제로 짜여졌다.
대구는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과 도시공간 재창조, 서대구역세권 개발, 경제활성화, 복지선도 도시 조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경북에 대해선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통합신공항 건설 및 항공 클러스터 조성, 인더스트리 4.0 프로젝트 추진, 스마트 문화관광 체험벨트 조성, 중부권 동서횡단고속철도 추진, 환동해 블루파워벨트 조성 등을 약속했다.
통합당은 대구 공약의 맨 위 자리에 있는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을 위해 대중교통시설을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교통 편익을 증진하고, 최적의 철도 교통망을 구축해 통합신공항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는 경부선 대구도심 구간(서대구~대구역~동대구역) 전면 지하화, 도시철도 3호선 연장 건설 등을 제시했다.
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및 후적지 개발 ▷시청사 후적지를 역사·문화·관광 허브 공간으로 조성 ▷금호강 수변공간 재창조등을 통해 대구 도시공간을 재창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서대구 역세권을 개발해 서남부 광역권을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고, 대구의 대표 산단인 서북부권 산단을 대개조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를 복지 선도 도시로 완성하기 위해선 영유아 보육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에게 행복주택을 공급해 주거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국립 요양병원 및 국립 치매전문 병원 설립 등도 약속했다.
경북을 향해서도 다양한 공약을 쏟아내며 구애의 손길을 뻗었다.
먼저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약속했다. 대구경북 분리 이후 인구가 감소되고 경제성장 동력이 약화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환경 변화와 지역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행정통합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통합신공항 건설 및 항공 클러스터 조성 청사진도 제시했다.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의 거점공항과 주변지역 개발로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겠는 것이다.
경북 인더스트리 4.0 프로젝트도 적극 지원한다. 경북 주도형 첨단산업 기반 조성으로 지역의 미래먹거리 토대를 마련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는 다짐이다.
주요 지원 사업으로는 ▷차세대 이차전지 클러스터 ▷미래형 자동차 전장부품 클러스터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 등이 포함됐다.
또 강(江)나루문화 광역관광자원화와 천년고도 경주 본모습 재현, 가야문화 관광자원화 등으로 대한민국 스마트 문화관광 체험 벨트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중부권 동서횡단고속철도 건설로 국가철도망을 완성해 국토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첨단 해양에너지신산업단지 등이 포함된 환동해 블루파워 벨트를 조성해 경북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통합당 관계자는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권 심판뿐 아니라 지역경제와 민생을 살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혁신적인 대안 제시로 대한민국과 각 지역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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