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중 완치돼 퇴원한 비율이 처음으로 전체 확진자의 절반을 넘어섰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26일 하루 동안 대구에서만 289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이에 따라 27일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완치 환자는 모두 3천377명으로, 같은 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6천516명의 절반을 넘어섰다. 완치율은 51.8%를 기록했다. 완치율이 50%를 넘어선 것은 37번째 환자(47)가 완치 퇴원한 지난달 26일 이후 처음이다.
완치자 가운데서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한 환자가 1천574명, 비교적 경증이어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가 완치돼 퇴소한 환자가 1천654명으로 나타났다.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가지 않고 자택에서 치료를 받다 완치된 환자도 149명 있었다.
아직 완치되지 못한 환자 중에서는 1천796명이 전국 68개 병원에 흩어져 입원 치료 중이며, 1천254명이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 판정 후 자택에서 치료 중이거나 입원을 기다리는 환자는 65명이다.
보건당국은 확진 환자의 증상이 완전히 사라진 뒤 24시간 간격으로 두 차례에 걸쳐 다시 진단 검사를 해 두 번 모두 음성 판정이 나올 경우 완치 판정을 내린다.
한편,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절반 이상은 신천지 신도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모두 6천516명의 확진 환자 중 신천지 신도가 4천254명으로 65.3%를 차지했고, 사회복지생활시설이나 요양병원 등에서 276명(4.2%)이 발생했다. 이 밖에 다른 경로로 감염된 사례도 1천986명(30.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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