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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때문? 독감 유행주의보 해제 "지난해보다 12주 일러"

질병관리본부, 내달 6일 개학 후 집단생활로 인플루엔자 발병 증가 가능성 주시

코로나19에 대응한 개인위생수칙 준수로, 독감이 전년보다 3개월 빨리 물러났다.

27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11월 15일 발령했던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이날 해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해제 시점(6월 21일)에 비해 12주나 일러 이번 절기는 유행기간이 짧았다.

독감 유행주의보 해제는 38℃ 이상 발열과 더불어 기침, 인후통을 보이는 의사(유사증상) 환자 수가 3월 이후 3주 연속 유행기준 이하일 때 인플루엔자 자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결정한다.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의사 환자가 외래환자 1천명당 ▷제10주(2020년 3월 1~7일) 3.9명 ▷제11주(3월 8~14일) 2.9명 ▷제12주(3월 15~21) 3.2명으로 3주 연속 유행기준보다 낮았다.

2019∼2020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은 외래환자 1천명당 5.9명이었다. 앞서 제52주(2019년 12월 22~28일) 외래환자 1천명당 49.8명으로 정점에 올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에 대처하기 위해 평소 손 씻기, 기침 예절 실천 등이 효과적이었다"면서 "하지만 내달 6일 예정인 초·중·고 개학 이후 학생들의 집단생활로 인플루엔자 환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예의주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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