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사상 처음으로 1~2번 정당이 생략된 채 '3번 민생당'부터 시작한다.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정당투표에서 1∼6번까지 기호는 지역구와 동일하다.
하지만 1번 더불어민주당과 2번 미래통합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는 탓에 이번 비례대표 투표용지에는 3번 민생당, 4번 미래한국당, 5번 더불어시민당, 6번 정의당 순으로 실릴 전망이다.
국민의당, 열린민주당 등 현재 의석이 1석으로 동일한 정당들은 27일 후보 등록 마감 이후 추첨을 통해 정당투표 기호가 최종 정해진다.
21개 정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낸 지난 20대 총선에선 비례대표 투표용지는 1번 새누리당, 2번 더불어민주당, 3번 국민의당, 4번 정의당, 5번 기독자율당, 6번 민주당 순이었다.
미래한국당은 통합당 지역구 투표용지 위치와 같은 두 번째 칸을 차지하게 위해 통합당 의원 7명을 영입해 17석을 만들었다.
더불어시민당은 정의당보다 위 칸을 차지하려고 노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일규 의원을 더불어시민당으로 보내 8석을 확보, 6석의 정의당 위에 올라섰다.
아울러 투표용지도 35㎝ 이상이 될 것으로 보여 수개표가 확실시되고 있다. 현재 선관위가 보유한 투표지 분류기는 34.9㎝(24개 정당)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서 전자 개표를 도입한 이후 20년 만에 수개표를 실시하게 되면서 개표 시간이 2~3시간 더 걸리고, 선거 사무원도 수천명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