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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중환자의학회, 대구시의사회·대구경북 대학병원에 '사과 공문'

5일 대구 중구 경북대병원에서 음압병동에 근무할 간호사들이 개인보호장구와 전동식 호흡보호장치를 착용하는 실습을 하고 있다. 대구 지역 음압병실 70여 개가 코로나19 중증환자들로 가득찬 상태에서 입원 대기 중증환자 수가 2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5일 대구 중구 경북대병원에서 음압병동에 근무할 간호사들이 개인보호장구와 전동식 호흡보호장치를 착용하는 실습을 하고 있다. 대구 지역 음압병실 70여 개가 코로나19 중증환자들로 가득찬 상태에서 입원 대기 중증환자 수가 2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대구에 자원봉사 온 수도권 병원 의사가 서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철수하면 대구 중환자 치료가 마비될 것'이라고 발언(매일신문 27일 자 2면)한 데 대해 소속 대한중환자의학회가 사과했다.

29일 대구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중환자의학회 회장 명의로 27일 대구시의사회장과 대구경북 6개 대학병원장에게 공문을 보내 언론 보도로 물의가 빚어진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홍성진 대한중환자의학회 회장은 '코로나19 환자 진료에 혼신을 다하시는 대구경북 의료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코로나19 사망률이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중환자 진료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여러 언론 인터뷰에 응했다"며 "그러나 의도와 달리 실제 의료 현장에서 헌신하시는 분들의 노력이 폄하되는 것으로 비칠 수 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힘을 모아야 하는 이 시점에 의료진 간의 오해는 없었으면 한다"면서 "중환자의학회도 여러분과 협력해 책임있게 진료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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