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수성갑, 주호영 49.4·김부겸 39.2·이진훈 5.7%

비례정당 미래한국당 45.9· 더불어시민당 12.2·정의당 7.5·국민의당 6.8·열린민주당 5.7·민생당 5.2·우리공화당 2.2%

제21대 총선 후보자등록 신청 첫 날인 26일 대구 수성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수성갑에 출마한 김부겸(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후보, 주호영 미래통합당 후보, 이진훈 무소속 후보가 접수 서류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제21대 총선 후보자등록 신청 첫 날인 26일 대구 수성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수성갑에 출마한 김부겸(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후보, 주호영 미래통합당 후보, 이진훈 무소속 후보가 접수 서류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4·15 총선 대구 수성갑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주호영 미래통합당 후보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0%포인트(p) 이상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진훈 무소속 후보는 두 후보와 상당한 격차를 보이며 추격하고 있다.

주 후보가 수성을에서 수성갑으로 전격 전략공천되면서 적절성 논란이 있었지만, 여론조사 결과 선거 초반 기선을 제압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는 자신의 지지층을 유지하고 있지만 확장성에 다소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김 후보의 지지 이유가 확연하게 차이를 보였다.

지지도 조사에서 49.4%를 얻은 주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자질과 경력' (36.3%), '소속 정당' (35.9%), '정책과 공약' (10.6%)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도 39.2%를 얻은 김 후보는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자질과 경력'(67.4%), '소속 정당'(18.9%), '정책과 공약'(8.0%) 순이었다. 이 선거구는 주·김 후보 간 치열한 접전을 벌이면서 '지지 후보 없음' 1.6%에 불과할 정도로 부동층이 얇았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주 후보가 김 후보를 앞섰다. '어느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주 후보 54.7%, 김 후보 39.0%. 이 후보 2.7% 순으로 조사됐다.

수성갑 주민들은 두 명 중 한 명가량이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미래통합당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지지율도 두자릿수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미래한국당 45.9%, 더불어시민당 12.2%, 정의당 7.5%, 국민의당 6.8%, 열린민주당 5.7%, 민생당 5.2%, 우리공화당 2.2%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 주민 10명 중 9명가량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4월 15일에 실시하는 국회의원 선거에 투표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반드시 투표하겠다' 92.3%, '가급적 투표하겠다' 5.4% 순으로 응답했다.

이 지역 주민 10명 중 6명은 문재인 정부에 대해 비판적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 수행한다고 생각하느냐, 잘 못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잘 못하고 있다' 59.8%, '잘 하고 있다' 30.2%, '보통' 7.8%로 응답했다.

※여론조사 이렇게 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매일신문·TBC 의뢰로 소셜데이타리서치가 2020년 3월 28일 대구 수성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5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 방식(무선전화 69.7%, 유선전화 30.3% RDD 방식)로 진행했다. 유선은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로, 무선은 통신 3사가 제공한 가상번호 표본을 추출했다.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통계보정은 2020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했다. 응답률은 4.9%(무선 4.9%. 유선 4.8%).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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