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약 14만명 규모로 불어나는 등 전세계적으로 70만 명을 넘어섰다.
29일 오후 6시 30분 현재(미국 동부시간 기준) 미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13만9천67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12만명을 넘어선 환자가 하루 새 2만명 가까이 더 늘어났다.사망자는 2천436명으로 집계됐다.
전세계적으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7일 60만명에 도달한 뒤 불과 이틀 만에 10만명이 늘어 70만명을 넘어섰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현재 세계 전체 확진자의 수는 70만4천401명으로 집계돼 최근 들어 가팔라진 확산세를 재확인했다. 전 세계 사망자 수는 3만3천226명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가장 많았고 이탈리아(9만7천689명), 중국(8만1천439명), 스페인(7만8천799명), 독일(5만659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날 첫 확진자를 보고한 시리아를 비롯해 코로나19 감염자가 공식 확인된 국가나 지역은 전 세계 199곳으로 200곳에 육박했다.
유럽에서 가장 심각했던 이탈리아의 확진자 증가세는 서서히 둔화해 29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 수가 9만7천689명으로 전날보다 5.6%(5천217명) 늘었다. 하루 기준 증가 인원으로는 지난 25일 이래 최저치로, 그동안 10% 안팎이던 증가율도 서서히 하향 곡선을 그리며 5%대까지 내려왔다.
스페인의 상황은 매우 심각해 의료시스템이 이미 한계 상황에 봉착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기준으로 스페인에서 코로나19로 집중치료 병상에 입원한 환자는 4천907명으로 중증환자 수용 한도인 4천404석을 500명 이상 초과한 상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의 수는 발병 초기부터 10만명에 이르기까지 67일이 걸렸다가 20만명까지 11일, 30만명까지 4일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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