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유이하게 '3선 국회의원 고지'에 도전하는 김상훈(서구)·윤재옥(달서을) 미래통합당 후보가 3일 열린 'TV 토론회'에서 각각 경쟁 후보들에게 일제히 협공당하며 진땀을 흘렸다.
대구 서구선관위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이날 열린 토론회에서 김상훈 통합당 후보는 로부터 집중포화를 당했다.
우선 서중현 후보로부터 '코로나 확진자 접촉 사실 은폐 의혹'에 시달렸다. 서 후보는 "최근 김 후보는 코로나19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보건소 관계자들과 접촉했으면서도 자가격리를 하지 않기 위해 사실을 은폐해 왔다. 김 후보는 99% 코로나 보균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선진 민주당 후보는 "KTX 서대구 역사 등 예타 면제 지역 사업은 문재인 정권에서 착공·완공되는데 어째서 김 후보 공적으로 이야기 하느냐"며 몰아세웠고, 장태수 정의당 후보도 "'n번방' 사태가 이슈된 가운데 지난달 5일 국회에서 성·아동 관련 법안 처리 때 김상훈 의원의 이름은 어디에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김상훈 후보는 기조연설을 통해 "서구에서 태어나고 자란 고향을 위해 3선에 도전한다. 체념하고 포기했던 서구 지역 발전에 희망을 씨앗을 뿌리기 위해 몸부림 쳐왔다"고 주장했다.

옆 동네 달서을에서도 같은 날 열린 'TV토론회'에서는 윤재옥 통합당 후보가 도마 위에 올랐다.
허소 민주당 후보는 "지역을 다녀보면 8년 동안 국회의원이 한 것이 없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한민정 정의당 후보는 "최근 황교안 통합당 대표가 'n번방'과 관련해 실언했는데, 경찰 간부 출신인 윤 후보가 해명해 보시라"며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여성으로 참담한 심정 금할 길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재옥 후보는 "국회의원을 하다보면 누구나 한 게 없다는 말을 다반사로 듣는다"며 "민주당이 발목잡던 물기술산업법을 통과시켜 물산업크러스트 기본법을 마련하고 유천ic도 개통시켰다. 원내수석 부대표로 드루킹 특검법도 통과시켰다.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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