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의 기호가 제각기 달라 캠프마다 '숫자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경북 무소속 후보는 대구 8명, 경북 14명 등 모두 22명이지만 기호는 8번, 9번, 10번 등 선거구별로 다르다.
대구의 경우 ▷홍준표(수성을)·서중현(서구) 8번 ▷곽대훈(달서갑)·정태옥(북갑)·서상기(달성)·윤창중(동을)·홍선이(달서을) 9번 ▷송영선(동을) 후보가 10번이다.


경북에선 ▷이한성(상주문경)·정종복(경주)·이성룡(김천)·김봉교(구미을)·장윤석(영주영양봉화울진)·김진호(영천청도)·김현기(고령성주칠곡) 8번 ▷박승호(포항남울릉)·김일윤(경주)·이상영(김천)·권오을(안동예천)·김장주(영천청도)·이권우(경주) 9번 ▷권택기(안동예천) 후보가 10번을 받았다.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 바람을 기대하는 후보들은 기호가 다른 데 대한 아쉬움이 크다.
대구의 한 무소속 후보 캠프 관계자는 "우리가 아무리 기호 8번 OOO 무소속 후보를 찍어달라고 해도 바로 옆 지역에선 기호 9번 OOO 무소속 후보를 찍어달라고 하니까 주민들이 숫자를 많이 헷갈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소속 후보마다 기호가 다른 건 공직선거법 제150조에 후보자 게재순위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총선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의 기호 게재 순서는 1~6번까지 전국 공통기호를 따랐다. 7번부터가 의석이 5석 미만인 정당 후보, 의석이 없는 정당 후보 그리고 무소속 후보 순이다.
이때 군소정당이 후보를 많이 내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해당 선거구의 무소속 후보 기호가 결정된다. 한 선거구에 무소속 후보가 2명 이상 출마할 땐 추첨을 통해 빠른 기호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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