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제2의 대유행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지속해야한다고 밝혔다.
7일 대구시 담화문 발표 등 이날 오전 브리핑 이후 김종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재유행을 막거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지속해야한다"며 "방역운동과 더불어 수용 가능한 생활 수칙을 만들어 감염병 확산을 초대한 막을 방법을 찾아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증상 감염이나 해외 유입 가능성으로 유추해보면 언제든 다시 대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며 "많은 전문가 들이 지적하는 내용이며 현재 확진자 수가 억제돼 있는 생태이지만 언제든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그만두거나 일상 생활로 돌아가면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해 외국처럼 재유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종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 퇴소자 가운데 재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데, 대구시는 가정의학회 도움을 받아 증상 여부를 관리하고 있다고 들었다. 퇴소자 전원을 관리하는지, 어떤 기준을 통해 대상자만 관리하는 것인가? 관리 기간은 어느 정도 되는가?
- 퇴원 환자 중 재발 사례가 최근에 좀 늘어나고 있다. 대구같은 경우 어제 누적 건수가 13건이라고 말씀드렸다. 이 분들 관리에 대해 원래 가지고 있던 관리 방법은, 가정의학회에서 퇴원 당시에 동의하신 분들에 대해서 전화로 증상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체계가 있었다. 이거는 퇴원한 4천여명 중 1천여명을 조금 넘는 정도로 알고 있다. 이런 체계로 전체의 4분의 1 정도밖에 관리가 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나머지 환자 중에 퇴원 후 증상이 생기는 사람이 있는지를 추가로 확인할 방법을 준비 중이다. 이 방법은 구체화되면 다시 말씀드리겠다. 전화를 이용한 전수 모니터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에 코로나19 진단검사 관련, 대상자 선정 기준이 일부 변경된 사항이 있는지? 있다면 이유는 무엇인가?
- 변경된 것은 제가 알기로는 없다. 대구시의 경우 정책적으로 대상자를 저희가 고위험군 또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선택해서 적극적 선별검사 차원에서 정하고 있다.
▶제2미주병원 오늘도 11명이 있는데, 지금 병원 안에 코호트 격리돼 남아있는 환자가 총 몇 명인가? 경산 서요양병원은 확진자가 계속 생겨서 내부 환자들이 다른 병원으로 옮기고 있는데, 그런 계획은 있는지?
- 지금 한 130여명 정도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저번에도 한번 말씀드렸던 것 같은데, 요양병원 환자의 경우 밀접 접촉자를 별도로 관리하고자 다른 병원으로 옮겨 관리한 사례가 있다. 그런데 정신병원 환자의 경우 다른 병원에 옮겨서 별도 관리하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다. 다만 방법은 계속 강구하고 있고,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일단 다른 병원에 가는 경우 정신질환이 있는 분들의 경우 1인 1실에 놔둘 수가 없다는 등의 현실적 문제가 있다. 이 분들을 안전히 보호할 수 있는 병원이 일단 섭외돼야 하고, 그 병원에서 관리할 수 있는 방침이 명확해지면 그런 병원에 대해 밀접 접촉자를 옮길 수 있는지를 계속 여러가지로 방법을 찾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말씀 드리겠다.
▶어제 회의에서 재유행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재유행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보는가? 재유행을 막거나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할까?
- 어제 말씀드린 제2의 대유행 가능성은 실제 많은 전문가들이 함께 지적하는 내용이다. 이거는 저희가 지금 현재 확진자 수가 매우 억제돼있으며, 감염 경로가 불투명한 환자들이 최근 거의 드물게 생기는 생황이지만, 무증상 감염이나 해외 유입 가능성으로 유추해볼 때 언제든 대유행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 실제 우리나라의 경우 신천지를 제외하면 특히 서울 경기 쪽으로 누적 확진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지금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것은 굉장히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의 효과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지금 이 운동을 그만두거나,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경우에 코로나19 감염병의 특성 상 매우 높은 전파력으로 외국처럼 재유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여기에 대해 두 가지가 중요할 것 같다. 하나는 재유행에 대비해 대구시가 할 수 있는 준비를 하나하나 해나가는 것이고, 두 번째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계속해서 할 수만은 없다. 그렇다면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고 지속 가능한 방역운동과 합의되고 수용 가능한 생활수칙을 만들어서 생활 속에서 감염병 확산을 최대한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일단 지금 상황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지속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 대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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