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홍새로이'가 화제였다. 4.15 총선 대구 수성을에 출마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최근 큰 인기를 얻은 웹툰 및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주인공 '박새로이'(드라마에서는 배우 박서준이 연기)를 패러디, 자신의 성 '홍'에 '새로이'를 붙인 캐릭터를 선거 홍보용으로 공개해서다.
홍새로이는 지난 5일 홍준표 전 대표 관련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됐는데, 7일 널리 알려져 이목을 끌었다.
그런데 같은 날(7일) 웹툰 이태원 클라쓰 원작자이자 드라마 버전 대본 집필도 맡았던 조광진 작가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련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조광진 작가는 "저작권자인 저는 이태원 클라쓰가 어떠한 정치적 성향도 띠지 않길 바랍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카카오톡 대화 캡처 이미지를 올렸다.
이 이미지에는 모 국회의원 후보 선거 캠프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힌 사람이 조광진 작가와 상의를 하고 싶다고 연락을 한 내용이 담긴 또 다른 캡처 이미지가 들어가 있다. 이를 보고 누군가 '좋게 거절하라. 차기작 준비로 다른 일을 못한다는 이유를 대라'고 언급했고, '알았다'고 한 대화 내용도 들어가 있다.
이게 조광진 작가가 지인과 나눈 대화인지 등의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 게시물이 홍준표 전 대표가 홍새로이라는 캐릭터를 공개한 데 대한 조광진 작가의 반응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아울러 웹툰이 연재된 플랫폼 카카오페이지 측은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입장을 언론에 밝힌 상황이다.
또한 홍새로이 캐릭터 이미지들이 게시됐던 인스타그램 계정(@hong_saeroy_y)은 7일 오후 6시 기준 찾을 수 없다. 현재 비공개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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