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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생활치료센터 투표장 3곳 "확진자·의료인력 전용"

"투표함 등 투표 사용물품 소독 및 멸균 처리 후 반출할 것"

2일 오후 2시쯤 대구 동구 중앙교육연수원 건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경증 환자를 이송하는 구급차량이 들어가고 있다. 김지수 기자
2일 오후 2시쯤 대구 동구 중앙교육연수원 건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경증 환자를 이송하는 구급차량이 들어가고 있다. 김지수 기자

대구시가 생활치료센터에서 생활 중인 입소자들의 선거권 보장을 위해 특별사전 투표소를 마련했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부터 이틀동안 생활치료센터 특별사전투표소 3곳을 운영한다.
특별사전투표소는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와 의료·지원 인력들의 투표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했다.
우선 중앙교육연수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이곳에는 83명의 확진자와 79명의 의료·지원 인력이 생활 중으로 총 162명이 투료할 예정이다.
같은날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가 가능한 농협경주교육원에는 확진자 72명, 의료·지원 인력 77 등 총 149명이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현대자동차연수원도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특별사전투표소를 운영한다. 이곳에는 확진자 98명과 의료·지원 인력 77명 등 175명이 생활 중이다.

시는 투표 종료 후 투표함과 회송용 봉투 등 투표에 사용된 물품을 모두 소독, 멸균 처리한 뒤 반출해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입소자나 퇴소자가 있으면 투표자의 변동이 생길 수 있다"며 "확진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투표소인 만큼 동선을 분리해 선거인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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