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과 함께 치뤄진 경북 안동지역 지방의원 재·보궐선거에는 미래통합당 후보가 모두 당선됐다.
김명호 전 경북도의원의 총선 출마로 공석이 된 안동시 제2선거구에서는 미래통합당 권광택 후보가, 권광택 전 안동시의원의 도의원 출마로 보궐선거를 치른 안동 바 선거구에서는 미래통합당 윤종찬 후보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안동시 제2선거구는 안동시 와룡·남선·임하·길안·임동·예안·도산·녹전면과 용상·강남동 등 10개 지역을 선거권으로 총 4만671명의 선거인이 있다. 이번 선거에는 3만1천112명이 투표에 참여해 66.02%(1만9천992표)의 득표율을 기록한 권광택 씨가 압도적으로 당선됐다.
권 당선인은 앞서 안동시의회 바 선거구(용상동)에서 3선 시의원으로 활동해온 바 있다. 그는 시정질문을 통해 관광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 보육 등 지역현안에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고, 저출산 극복을 위해 정책토론회를 개최, 안동시 다자녀가정 우대 및 지원 조례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2013년에는 전국시군구자치의회의장협의회 의정봉사상, 2018년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복지수 평가연계 의정대상 최우수상, 올해 2019 대한민국 사회발전대상 지방자치 의정부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권광택 당선인은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에게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의 영광을 안겨준 동부지역 유권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더 낮은 자세로 시민과 소통하면서 동부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안동시의회 바 선거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윤종찬 씨는 선거인수 1만8천639명 중 1만2천823명이 투표에 참여해 38.06%(4천752표) 득표율을 얻어 승리했다.
1989년생인 윤 당선인은 총선과 지방의원 재·보궐선거를 통틀어 경북지역 출마자 중 가장 젊은 정치 신예다.
영남대학교 역사학과에 재학하며 국제학부에 복수전공 중이고 어릴적부터 정치에 많은 관심을 뒀다.
그는 안동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윤병진 전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이마코·IMACO) 사무총장의 차남으로 지역 정가에서 큰 발언권을 가진 부친밑에서 정치의 꿈을 키워왔다. 당초 경북도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려고 했지만 안동시의원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윤종찬 당선인은 "저의 당선은 새로운 변화를 위해서 뜻을 모아주신 용상동 주민 여러분의 위대한 승리라 생각하고 모아주신 마음을 잊지 않고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성실한 심부름꾼이 되겠다"며 "언제나 깨끗하고 반듯한. 모범적인 시의원이 되겠다. 청년들과 함께하며 안동에 계시는 어른들을 존중하고 공경하는 안동의 정신을 지켜나가겠다"고 했다.
◆안동시 제2선거구 도의원 보궐선거
- 미래통합당 권광택 19,992(66.02%)
- 더불어민주당 김창구 7,325(24.19%)
- 무소속 강대무 2,964(9.78%)
◆안동시 바 선거구 시의원 보궐선거
- 미래통합당 윤종찬 4,752(38.06%)
- 더불어민주당 이경섭 3,001(24.04%)
- 무소속 김정년 2,515(20.14%)
- 무소속 권기원 1,250(10.01%)
- 무소속 유수호 965(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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