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행복울타리, 복지부 평가 '최우수'

장애인 프로그램으로 역량 강화…달성군청 카페 운영 수익 환원

대구 달성군청 내에 마련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대구 달성군청 내에 마련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플라워 앤 카페'에서 김문오 군수와 장애인 등 직원들이 활짝 웃고 있다. 행복울타리 제공

사단법인 정인사회복지회 행복울타리(원장 이무희)는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에 위치한 행복울타리는 지난 2019년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평가에서 A등급(90점 이상)을 받은 데 이어 기관 프로그램 평가에서도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시상금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총1천285개 아동복지시설,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장애인 거주시설 등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라 3년마다 시행되는 직업재활시설 평가는 시설 환경, 조직 운영, 인적자원 관리, 프로그램 서비스, 이용자의 권리, 지역사회 관계 등 6개 영역에 걸쳐 이뤄지고 있다.

행복울타리는 2012년부터 근로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지역민들과 함께 어울리며 이들의 고용률을 높이기 위한 전문 프로그램(미술치료, 연극치료, 웃음치료)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고 있다.

특히 행복울타리는 달성군이 2015년 중증장애인 일자리 지원을 위해 대구 최초로 공공기관(군청사) 내 오픈한 '플라워 앤 카페'의 위탁운영을 맡고 있다. 달성군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공모한 '공공기관 창업형 일자리 지원사업'에 선정돼 5천500만원의 사업비로 군청 내에 카페를 개설했다.

행복울타리는 이곳 '플라워 앤 카페'에 바리스타 등 지적장애인 7명을 고용해 운영하고 있다. 수익금은 전액 지적장애인 급여와 시설 관리 비용 등 사회복지비로 환원, 사용되고 있다.

이무희 행복울타리 원장은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역량을 강화시켜 지역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행복하게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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