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최강욱 "세상이 바뀌었다. 확실히 갚아줄 것"…검찰 겨냥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열린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기자회견에서 당선이 확정된 최강욱 후보가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열린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기자회견에서 당선이 확정된 최강욱 후보가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4.15총선에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당선된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18일 "한 줌도 안되는 부패한 무리의 더러운 공작이 계속될 것"이라며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도록 갚아주겠다"고 말했다.

최 당선인은 17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을 약속드렸다.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도록 갚아주겠다"며 "그것들이 두려웠으면 나서지도 않았다. 지켜보고 함께 해 달라"고 말했다.

최 당선인의 발언은 검찰 개혁의 과제를 수행해나겠다는 의미로,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한 선전포고로 풀이된다.

최 당선인은 이번 선거운동 기간 중에 윤 총장과 각을 세워왔다. 지난달 3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석열 총장) 장모에 대한 수사는 명백하게 부실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검찰은 최 당선인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준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상태다.

최 당선인은 지난달 16일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서 물러나며 "촛불시민의 명령을 거스르려는 특정 세력의 준동은 대통령을 포함해 어디까지 비수를 들이댈지 모르는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이는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