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원(23)은 2016년 시즌을 앞두고 조광래 단장(대표이사 겸임)이 영입한 고졸 출신 유망주 중 한 명이다. 당시 조 단장이 10여 명을 무더기로 영입했고, 정승원은 김대원과 함께 가장 주목받고 있다.

전주 출신으로 전주 조촌초교, 정읍 신태인중, 안동고를 거치며 실력을 가다듬었다. 오직 축구만을 위해 영호남을 누볐고 대구에서 프로선수로 터전을 잡았다.
지금까지는 실력 보다 잘 생긴 외모를 앞세워 '대구의 아이돌'로 불리며 전국구 인기를 끌고 있다. 키 170cm, 몸무게 68kg으로 축구선수로는 아담한 체격을 갖췄다.
얼굴값만으로 이름을 알린 건 아니다. 실력이 뒷받침됐기에 더 빛나고 있다. 2017~2019 3시즌 동안 K리그 통산 73경기에서 7골, 5도움을 기록했다. 국가대표 경력으로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 멤버이다.
2선 공격수·미드필더·윙백 등을 다양하게 소화하는 정승원은 포지션이 요구하는 공·수를 오가는 활동량을 갖췄다. 그는 많은 활동량과 슈팅력을 장점으로 꼽는다. 구단 관계자와 축구 전문가들도 활동량이 많고 위치선정이 뛰어나며 패스 연결을 잘 한다고 평가한다. 패스 미스가 잦은 건 아쉬운 점이다.
정승원은 동갑내기 김대원을 라이벌로 여긴 듯 올 시즌 목표를 그와 똑같이 공격 포인트 15개 이상이라고 했다.
그는 "코로나19 때문에 정말 훈련을 많이 했고 열심히 했다"며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둬 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고 싶다.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았던 기억이 너무 많다"고 했다.
또 그는 "빨리 시즌이 개막돼 대팍(DGB대구은행파크)에서 팬들과 열기를 같이 느끼고 싶다. 다 같이 힘내 코로나19를 이겨내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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