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 5국가산업단지에 1조2천억원 들여 수소연료전지·천연가스 발전소

구미 경제 활력, 5산단 분양 활성화 기대

구미 5국가산업단지 내에 국내 최대 규모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및 천연가스 발전소가 들어선다. 구미 5국가산업단지 전경. 매일신문 DB
구미 5국가산업단지 내에 국내 최대 규모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및 천연가스 발전소가 들어선다. 구미 5국가산업단지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구미 5국가산업단지(구미하이테크밸리)에 국내 최대 규모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및 천연가스 발전소가 들어선다. 침체된 구미 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는 것은 물론 일자리 창출 및 산단 분양 활성화가 기대된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27일 오후 구미시청에서 한국서부발전㈜, 한국전력기술㈜와 '구미하이테크밸리 에너지센터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 이배수 한국전력기술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구미 5산단 내 9만9천㎡~16만5천㎡ 부지에 건립될 구미하이테크밸리 에너지센터에는 100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와 500MW급 천연가스 발전소가 들어선다. 투자액은 수소연료전지 발전 5천억원, 천연가스 발전 7천억원 등 모두 1조2천억원이다.

발전소 2곳에선 7만 가구가 쓸 수 있는 전력이 생산된다. 또 전력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은 기업체, 공동주택 등에 집단공급한다. 에너지센터 내에는 스포츠시설, 소공원 등 주민편의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국책사업인 이 사업은 오는 5월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과 함께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2023년 1월 착공, 2025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한국전력기술은 발전기술 및 설계, 시공을 주관하고 한국서부발전은 유지·관리를 맡는다.

한편 수소연료전지 발전은 수소와 산소의 반응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미세먼지의 주요 물질인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분진 등이 발생하지 않아 대표적인 친환경 발전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