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문화재단이 기획한 인문학 총서 시리즈 '대구의 뿌리 달성 산책' 제17~21권이 최근 발간됐다.
지역을 주제로 한 대규모 인문학 총서인 '대구의 뿌리 달성 산책'은 총 50권으로 기획돼 지난 2015년부터 차례로 발간되고 있다. 달성의 전통과 문화 자료를 기록, 보존해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위상을 정립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간된 책에는 달성군과 관련된 인물, 역사, 풍경이 담겼다. 인물을 다룬 책은 17, 18, 20권이다. '제17권 실천하는 도학자 김굉필'은 한국 성리학의 근본정신 형성에 결정적 기여를 했던 소학동자 한훤당 김굉필 선생에 관한 일대기와 가르침을 다뤘다. '제18권 비슬산의 도인, 일연선사'는 삼국유사의 저자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민족적 정체성과 문화적 자존감을 심은 위인인 일연선사의 흔적을 찾아본다. '제20권 팔능거사 석재 서병오'는 시와 서예, 사군자화에 뛰어난 삼절(三絶)의 시인이자 서화가로 근현대기 대구 전통화단의 발전과 한국 미술계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바 있는 석재 서병오의 예술세계를 조망한다.
19권과 21권은 각각 달성의 역사와 풍경을 다뤘다. '제19권 역사와 삶의 땅, 달성'은 가창면, 화원읍, 구지면, 현풍읍, 하빈면의 문화유산과 전설 등 달성군의 읍면에 숨겨진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제21권 달성의 풍경(風景), 풍경(風磬)을 담다'는 달성군을 여행하며 발길이 머물렀던 곳에서 마주했던 작가의 진솔한 마음이 묻어난다.
이경우 전 매일신문 논설위원이 제17권, 홍종흠 전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이 제18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문학창작기금사업에 선정된 박시윤 작가가 제19권, 심후섭 대구아동문학회장이 제20권, 서소희 문화재수리기술자(단청)와 서정길 달성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제21권의 작가로 참여했다.
하반기에는 제22~27권을 추가로 발간할 예정이다. 문의 달성문화재단(053-659-4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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